고양이의 혈액과 세포에서 다양한 생리 기능을 조절하는 Ca(칼슘)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칼슘(Calcium, Ca)이란?
칼슘은 고양이의 뼈와 치아 건강, 근육 기능, 신경 전달, 혈액 응고 등에 필수적인 미네랄입니다.
체내 칼슘의 약 99%는 뼈와 치아에 저장되어 있으며, 나머지 1%는 혈액과 세포에서 다양한 생리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칼슘 수치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a의 정상 범위는?
고양이의 혈중 칼슘 정상 범위는 8.2~11.6 mg/dL입니다.
정상 범위를 벗어날 경우 고칼슘혈증(Hypercalcemia) 또는 저칼슘혈증(Hypocalcemia)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신체 기능에 다양한 영향을 미칩니다
Ca 수치가 높은 경우 (고칼슘혈증, Hypercalcemia)
- 특발성 고칼슘혈증: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로, 특히 젊은 고양이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 신부전: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칼슘 배출이 어려워져 혈중 칼슘 수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부갑상선에서 칼슘 조절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혈중 칼슘 농도가 상승합니다.
- 비타민 D 중독: 비타민 D가 과도하게 섭취되면 칼슘 흡수가 증가하여 고칼슘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악성 종양(림프종, 부갑상선 종양 등): 특정 암은 칼슘 수치를 높이는 호르몬을 분비하여 고칼슘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Ca 수치가 낮은 경우 (저칼슘혈증, Hypocalcemia)
-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부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신장에서 칼슘 재흡수가 감소하여 저칼슘혈증이 발생합니다.
- 비타민 D 결핍: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돕기 때문에 부족하면 저칼슘혈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 급성 췌장염: 췌장염이 발생하면 칼슘이 지방 조직에 축적되면서 혈중 칼슘 농도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 영양 불균형: 칼슘이 부족한 사료를 지속적으로 먹이면 저칼슘혈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Ca 수치를 관리하는 방법
- 균형 잡힌 식단 유지 : 고양이는 칼슘과 인의 균형이 맞는 사료를 섭취해야 합니다. (칼슘:인 비율 1.1:1 ~ 1.5:1 권장) 단순한 육류만 급여하면 칼슘 부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정기적인 혈액 검사: 신부전, 부갑상선 이상 등은 초기에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칼슘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비타민 D 보충: 관리 필요시 수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양의 비타민 D를 공급해야 합니다. 비타민 D 과다 섭취는 오히려 고칼슘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신장 건강 관리: 신장은 칼슘 대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신장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칼슘 수치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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