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양이는 뛰어난 균형감각과 민첩한 움직임으로 유명한 동물이죠.
그런데 혹시 걷거나 뛰는 동작이 어딘가 어색하고, 자주 넘어지는 아이라면 소뇌 저형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소뇌 저형성의 정의부터 원인, 증상, 관리법까지 자세히 알아볼게요 🐾
고양이 소뇌 저형성이란?
‘소뇌 저형성’이란 말 그대로 뇌의 한 부분인 ‘소뇌’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한 상태를 말합니다.
소뇌는 몸의 균형, 움직임의 조정, 근육의 협응력을 담당하는데,
이 부분이 미성숙하게 태어나면 고양이는 걷거나 점프할 때 몸의 균형을 제대로 잡지 못하게 돼요.
이 질환은 선천성, 즉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다행히, 시간이 지나도 악화되지는 않아요.
즉, 진행성 질환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운동 조절이 서툰 상태”로 이해하면 됩니다.
고양이 소뇌 저형성 주요 원인
고양이 소뇌 저형성의 원인은 태아기 중 소뇌 발달이 방해받는 것이에요.
- 어미 고양이의 바이러스 감염
임신 중 어미가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 바이러스 (FPV)에 감염되면,
태아의 신경계 발달이 억제되어 새끼가 소뇌 저형성 상태로 태어날 수 있습니다. - 백신 부작용 (매우 드물게)
임신 중 어미에게 생백신을 접종했을 때 비슷한 영향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기타 태내 손상
태아기에 산소 공급 부족이나 영양 결핍이 있었던 경우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양이 소뇌 저형성 주요 증상
소뇌 저형성을 가진 고양이는 보통 태어날 때는 정상처럼 보이지만,
생후 몇 주가 지나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 균형감각 이상: 걷거나 달릴 때 몸이 흔들림
- 머리 떨림 (Head Tremor): 밥을 먹거나 장난감을 볼 때 머리가 떨림
- 점프 실패: 점프하거나 착지 시 정확하게 방향을 잡지 못함
- 움직임이 과장됨 (Hypermetria): 다리를 크게 들어 올리며 걷는 모습
- 넘어짐 / 흔들림: 달리거나 급히 방향을 바꿀 때 자주 넘어짐
=> 하지만 통증은 없으며, 인지력·시각·청각·식욕은 모두 정상이에요.
성격도 활발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많답니다!
고양이 소뇌 저형성 진단 방법
수의사는 고양이의 행동 관찰과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 신경학적 검사: 반사, 근육 반응, 균형 유지 능력 등을 평가
- MRI 검사: 소뇌의 크기나 구조 이상을 확인 (확진용)
- 혈액 검사 / 감염 검사: 범백 감염 이력이나 다른 신경 질환 배제
고양이 소뇌 저형성의 예방법 및 관리법
- 미끄럽지 않은 바닥: 매트나 카펫을 깔아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 높은 곳 접근 제한: 캣타워는 낮게, 낙상 방지를 위해 쿠션 배치
- 먹이그릇 안정화: 고정된 그릇 또는 낮은 위치의 식기 사용
- 자극 많은 놀이보다 느긋한 놀이 위주로 진행
- 야외 활동 금지: 균형 문제가 있어 외출 시 위험성이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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