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고양이가 아플 때 보일 수 있는 주요 증상들에 대해 더 알아보는 세 번째 시간입니다.
다른 증상들이 궁금하시다면 이전에 작성한 글을 확인해 주세요.
[고양이 질병백과] - 고양이가 아플 때 나타나는 증상 - 1
[고양이 질병백과] - 고양이가 아플 때 나타나는 증상 - 2
11. 구토
구토는 고양이에 자주 보이는 증상입니다.
보통은 그루밍했던 털이 위에 쌓여 구토를 하거나, 빨리 먹다가 토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고양이는 위급한 상황이 아닌 경우에도 구토하는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더 자세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구토 후에도 식욕이 좋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없어 보이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이때도 얼마나 자주 토하는지, 무엇을 토하는지, 토사물의 색깔은 어떤지를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만약 문제가 있어 보이면 바로 병원에 데려가야 합니다.
구토 증상으로 의심해 볼만한 질병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양이 범백혈구 감소증
- 소화기 질환: 식도 내 이물이 있거나 식도염, 위염, 췌장염, 심각하면 장폐색까지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토사물의 색깔이 노랗다면 위산이 과다 분비되었을 가능성이 있고, 토사물에서 냄새가 심각하게 난나면 장폐색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 신장 질환: 신장염, 신부전, 요독증 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12. 호흡곤란
호흡곤란 증상은 숨을 쉴 때 가슴이 급격히 움직이거나, 힘을 주며 호흡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런 증상이 심각해지면 배로 호흡하거나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1분에 평균적으로 호흡하는 횟수는 20~40회 정도입니다.
긴장한 상황이 아님에도 50~60회가 넘어간다면 주의하고 살펴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는 개체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반려묘의 일반적인 1분 평균호흡수를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질병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빈혈: 구강과 혀의 색이 창백해지는지는 경우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외상으로 피가 나거나, 내장 질환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심장과 폐질환: 혀가 푸른색으로 변한 경우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는 혈액에 산소가 부족해서 발생하는 호흡곤란 증상입니다.
- 상부 호흡기 감염: 비강에 염증이 생기거나 코막힘 현상이 있어 호흡곤란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 일사병, 열사병: 너무 더운 곳에 노출되는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빠르게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고 찬물로 몸을 식혀주어야 합니다.
- 클라미디아, 범백혈구 감소증
13. 설사
설사는 변에 함유된 수분의 양이 증가한 상태입니다.
급성 설사나 진행이 빠른 설사는 빠르게 악화하여 고양이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설사를 한다고 반드시 큰 질병에 걸린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나 스트레스 때문에도 설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상태를 잘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음은 설사로 의심해 볼 수 있는 질병입니다.
- 고양이 범백혈구 감소증: 구토나 쇠약등 전신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에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심각하면 하혈, 발열, 탈수, 복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 만성 설사: 소화관에 문제가 없이 알레르기성, 종양성, 감염성 원인을 가지는 만성 설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소화관에 문제가 있어 췌장 부전이나 담즙 분비 장애에 의한 만성 설사일 수 있습니다.
- 장염, 소장암: 변에 일부 피가 섞여 있는 경우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변 전체가 붉은 경우는 출혈성 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14. 변비
고양이는 수분 섭취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보통 분변이 짧고 딱딱하고, 변비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사료를 먹지 않고 2~3일 배변이 없는 것을 변비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충분히 사료를 먹는데도 딱딱한 변이 소량만 배출되거나, 배변이 아파 보이는 경우 변비라고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변비는 이물을 섭취하거나 환경 변화에 의한 스트레스, 수분 부족, 사료 변경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위와 같은 일상적인 원인이 아닌 질병에 의한 변비라면 다음 질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거대 결장증
- 대장 폐색: 항문 주위의 이상이나 골반 골절로 직장이 압박되어 변비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신경 장애
- 내분비 질환
15. 비정상적인 털 핥기
일반적인 고양이는 하루에 30% 이상을 털을 정리하는 데 사용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그루밍하는 데 사용한다면 어떠한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평소보다 털이 뽑히는 양이 많아졌다면 다음과 같은 질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외상: 몸 어딘가 상처가 생겨 과하게 핥는 경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탈모: 스트레스로 인해 과도하게 털을 핥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과민성 피부염
'고양이 질병백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 허피스 바이러스 증상 간단하게 알아보기 (0) | 2024.09.23 |
---|---|
고양이가 아플 때 나타나는 증상 - 마지막 (0) | 2024.08.21 |
고양이가 아플 때 나타나는 증상 - 2 (0) | 2024.08.14 |
고양이가 아플 때 나타나는 증상 - 1 (0) | 2024.08.12 |
꼭 알아야 하는 고양이 심층 검사 (0) | 2024.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