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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기초지식

고양이의 신체구조

by koongmom 2024. 7. 12.

안녕하세요!
오늘은 고양이의 전체적인 신체구조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신체구조

고양이몸 일러스트

골격

고양이의 뼈의 총개수는 약 240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 척추가 30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고, 꼬리가 19~23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사람과 골격이 가장 다른 부분은 쇄골(빗장뼈)이 퇴화하여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보다 어깨관절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꼬리

고양이에게 꼬리는 매우 중요한 부위 중 하나입니다. 특히 몸의 균형을 잡을 때 매우 중요합니다.

높은 곳에서 점프하거나 걸을 때 꼬리를 사용해 균형을 잡고, 달릴 때나 사냥 중에 방향을 빠르게 전환해야 할 때에도 꼬리를 이용해 방향을 바꾼다고 합니다.

또한, 고양이는 꼬리로 감정을 알 수 있어 의사소통에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기분이 좋으면 꼬리를 높이 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기분이 나쁘면 꼬리를 좌우로 빠르게 흔드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놀라면 꼬리털이 바짝 일어나 꼬리가 굵고 커져 보이게 됩니다.(일명 꼬리펑이라고 하죠😆)

다리

다리와 무릎에 있는 관절은 고양이가 자신의 몸의 5배까지도 뛰어오를 수 있는 강한 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뒷다리를 중심으로 근육이 발달해 있습니다.

(하지만 순발력과 도약력이 뛰어난 것에 비해서는 지구력은 떨어진다고 하네요🤣)

고양이의 발은 8개의 작은 뼈로 이루어져 있어서, 관절을 유연하게 움직이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발을 쉽게 늘였다 줄였다 할 수 있는데, 이는 사냥감을 잡는 데에도 매우 용이하고 걸을 때도 발톱이 땅에 닿는 것 방지해 소리가 나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의 발에는 고양이에게 매우 중요한 발 패드(육구)가 있습니다.

보통 귀엽게 '젤리'라고 많이들 부르고 있습니다.

모색이 옅으면 주로 분홍색 패드를 가지고 모색이 짙을수록 검은색 패드를 가지게 됩니다.

수많은 신경이 통과하는 감각기관으로 고양이가 지면의 질감을 느끼고, 환경을 탐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고양이가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때 충격을 흡수하는 작용도 하고 있습니다.

얼굴

고양이얼굴 일러스트

 

고양이의 시야는 280도로 넓어서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도 매우 정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어두운 방 안에서도 물체를 잘 볼 수 있는데, 이는 반사판(Tapetum lucidum)이라는 구조 덕분입니다.

반사판은 빛을 한 번 더 망막으로 반사시켜 어두운 환경에서도 빛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합니다.

이 구조 덕분에 고양이의 눈은 어두운 곳에서 빛을 반사하여 빛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고양이의 눈은 멀리 있는 물체는 매우 잘 식별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는 물체는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까이 있는 물체를 감지할 때는 수염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가까이 있는 물체를 식별할 때, 수염이 앞으로 모이는 모습 보신 적 있으시죠?)

또한, 고양이는 세상을 흑백으로 보는 색맹이 아닌, 적록색맹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고양이는 녹색, 파란색, 노란색 계열을 구분이 가능하나(물론 사람만큼 선명하게 구별할 수는 없습니다.) 적색 계열은 구분할 수가 없습니다.

고양이의 코 끝은 땀과 피지로 촉촉한 상태로 유지되며, 이 때문에 냄새 분자가 쉽게 달라붙어 후각이 더 민감해집니다.

고양이는 약 2억 개의 후각 수용체를 가지고 있어서 고양이의 후각은 매우 예민합니다.

후각을 통해 음식의 신선도를 판단하고, 다른 동물의 흔적을 추적하며, 영역 표시를 인식합니다.

고양이가 입을 약간 벌리고 냄새를 맡는 귀여운 모습을 가끔 보실 때가 있으실 텐데요.

이는 플레멘 반응이라고 해서 입천장에 공기를 흡입하여 페로몬을 분석하는 행동으로, 특히 새로운 냄새나 흥미로운 냄새를 탐지할 때 나타나는 행동입니다.

고양이의 유치는 26개로 생후 6개월 정도가 지나면 30개의 영구치로 바뀝니다.

영구치는 앞니, 송곳니, 어금니 세 가지 종류로 구분됩니다.

고양이 혀에는 돌기가 있어 음식을 먹고나 물을 마실 때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고양이에게 매우 중요한 그루밍을 할 때에도 도움을 줍니다.

고양이의 미각은 사람과 다른데, 일단 단맛을 감지하는 수용체가 거의 없고, 쓴맛, 짠맛, 신맛을 감지하는 수용체는 발달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단 음식으로 유혹되지 않고, 쓴 음식에는 아주 얄짤이 없죠...🤣)

또한, 고양이는 신기한 생물인 것이 침 속에는 여러 항균 물질이 있어, 상처의 감염을 방지하고 치유를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고양이의 귀는 60~65,000Hz까지 들을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사람(20~20,000Hz)의 귀로는 들을 수 없는 초음파를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고양이는 음의 정확한 방향을 포착하는 청력도 뛰어나서 20m 앞에서 소리가 나는 장소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수염

사실 고양이의 수염은 얼굴 말고도 앞다리, 뒷다리에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수염은 공기 흐름과 물체의 위치를 감지하여 주위 환경을 탐색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수염으로 감정표현도 하는데, 예를 들어 수염이 앞쪽으로 모여있다면 위협, 경계, 관심 등을 나타내는 표협입니다.

그리고 고양이는 수염으로 지나가는 곳의 너비를 측정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몸이 지나갈 수 없을만한 곳은 지나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보너스 ~ 고양이의 아랫배는 비만의 신호인가? ~
우리 고양이 뱃살이 너무 처져있어서 비만인지 고민하고 계셨나요?
고양잇과 동물들 특유의 '원시 주머니'라는 처진 뱃살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성묘라면 거의 다 가지고 있다고 해요.
이 뱃살의 기능은 싸울 때 장기를 보호하거나, 몸을 쭉 뻗을 때 여분의 살로 사용되고, 먹이를 저장할 수 있어서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게 해 줍니다. 일종의 생존 본능과도 연관되어 있어요.
그러니 그냥 살이 찐 거라는 오해는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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