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소변 습관이 갑자기 달라졌다면?
화장실에 자주 가지만 소변량이 적거나, 배뇨 시 울음소리를 내거나, 엉뚱한 곳에 소변을 보는 행동이 반복된다면 방광 문제를 의심해야 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장 흔한 질환인 특발성 방광염 (FIC)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 특발성 방광염이란?
FIC는 "특발성(Feline Idiopathic)", 즉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비감염성 방광염을 말합니다.
주로 1~10세의 성묘에서 발생하며,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고양이의 민감한 성격과 스트레스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고양이 특발성 방광염 주요 원인
FIC는 세균,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균 감염보다는, 다음과 같은 환경적 및 심리적 요인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 스트레스 (환경 변화, 새로운 가족 구성원, 다른 반려동물 등)
- 활동량 부족
- 수분 섭취 부족
- 건식 사료 위주의 식단
- 화장실 관리 미흡
고양이 특발성 방광염 주요 증상
FIC는 다음과 같은 배뇨 이상 증상을 동반합니다:
- 화장실을 자주 가지만 소변 양은 적음
- 배뇨 시 통증으로 인한 울음
- 평소와 다른 장소에서 소변 보기 (소파, 침대, 바닥 등)
- 피가 섞인 붉은 소변 (혈뇨)
- 배뇨 후 음부를 과도하게 핥음
❗ 심한 경우, 수컷 고양이는 요도 폐색으로 생명이 위험할 수 있음
고양이 특발성 방광염 진단 방법
FIC는 배뇨 이상 증상 외에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 진단됩니다.
진단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소변 검사: 혈뇨, 염증세포 확인
- 방사선(X-ray), 초음파: 결석이나 종양 등 감별
- 혈액 검사: 전반적 건강 상태 파악
❓ 다른 질환이 배제될 경우 특발성으로 진단
고양이 특발성 방광염의 예방법 및 관리법
FIC는 완치보다는 재발을 막는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유도: 물그릇 늘리기, 흐르는 물 설치, 습식 사료 활용
- 사료 변경: 스트루바이트 예방을 위한 처방식 권장
- 스트레스 완화 환경 조성: 캣타워, 숨숨집, 창밖 보기, 놀이 시간 확보
- 청결한 화장실 환경 유지: 모래 자주 갈아주기, 고양이 수보다 1개 많은 화장실
- 페로몬 디퓨저 사용: Feliway 등 고양이 진정 효과
'고양이 질병백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 위장관 이물(Gastrointestinal Foreign Body) (0) | 2025.07.18 |
---|---|
고양이 급성 설사 / 만성 설사 (0) | 2025.07.14 |
고양이 변비(Constipation) (0) | 2025.07.11 |
고양이 장염(Enteritis) 및 대장염(Colitis) (0) | 2025.07.07 |
고양이 췌장염(Pancreatitis) (0) | 2025.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