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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양이 품종에 따른 특징과 잘 걸리는 질병에 대한 다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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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아비시니안 (Abyssinian)
아비시니안 고양이는 고대 이집트의 고양이와 비슷한 외모를 가지고 있어, 종종 이집트와 관련이 있다고 믿어졌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아비시니아(현재의 에티오피아)에서 영국으로 데려온 것이 시초입니다.
이후 체계적인 번식을 통해 현재의 품종으로 개량되었습니다.
아비시니안 고양이의 체형은 중형의 크기로, 날씬하고 근육질의 체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리는 길고 날렵하며, 발은 작고 타원형입니다.
아비시니안 고양이의 털은 짧고 빽빽하며, 각 털이 두세 가지 색조로 물드는 '틱드' 패턴이 특징입니다.
털의 색상은 루디(Ruddy), 레드(Red), 블루(Blue), 포른(Fawn) 등의 색상이 있으며, 각각 고유의 틱드 패턴이 있습니다.
아비시니안 고양이는 독립적으로 차분한 성격이지만, 사람을 잘 따르고 호기심이 많고 활동적입니다.
아비시니안 고양이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유전적 질환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유전적 질환: 진행성 망막 위축(PRA)과 같은 유전적 눈 질환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신장 문제: 가족성 신장질환이나 신장 아밀로이드증과 같은 신장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 관절 문제: 일부 고양이들은 중증 근무력증과 같은 관절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22. 코니시렉스 (Cornish Rex)
코니시 렉스는 영국의 코니시 지방의 한 농장에서 독특한 곱슬곱슬한 털을 가진 고양이가 태어나 처음 발견된 품종입니다.
코니시 렉스의 독특한 털은 자연 돌연변이로 발생하였으며, 데본 렉스(Devon Rex)와는 유전학적으로 다른 종입니다.
크기는 중형이고, 날렵한 체형을 가집니다.
얼굴은 달걀형으로, 뚜렷한 광대뼈와 큰 귀가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색상으로는 블랙, 화이트, 블루, 레드, 크림 등이 있으며, 탭비, 칼리코, 바이컬러 등의 패턴을 가집니다.
대개 사교적인 성격이며 활동적이고 움직임이 민첩합니다.
일반적인 고양이와 달리 외피층 없이 부드러운 아래털만을 가지고 있어 추위에 약하므로 주의해야합니다.
주의해야 하는 유전적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 슬개골 탈구
- 배꼽 탈장
- 혈액 응고 이상: 비타민K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피부 문제: 곱실거리는 털로 인해 피부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23. 코랫
코랫 고양이는 태국에서 유래한 고양이 품종이며, 14세기 태국의 문서에서 언급된 기록이 있을 만큼 오래된 품종입니다.
태국에서 행운을 상징하는 고양이로 여겨지며, 전 세계적으로 드문 품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크기는 중형이고, 하트 형태의 얼굴형을 가집니다.
코랫 고양이의 털은 짧고 은빛 광택이 나는 푸른색으로 각 털의 끝이 은색으로 반짝입니다.
코랫 고양이는 매우 애정이 많고 주인에게 강한 유대감을 형성합니다.
다른 동물보다는 사람을 좋아하는 경향을 보이며, 적당히 활동적인 편입니다.
코랫 고양이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유전적 질환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심인성탈모
- 지각과민증후군: 고양이의 감각기관이 과민하게 반응하여 피부의 민감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입니다.
24. 터키시 앙고라 (Turkish Angora)
터키시 앙고라는 터키의 앙카라 지방에서 유래한 고양이 품종입니다.
크기는 중형정도이고, 날씬한 체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얼굴은 삼각형 모양이고, 큰 귀가 특징입니다.
반장모 또는 장모의 고운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털은 흰색이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검정, 파랑, 빨강, 크림, 은색, 황갈색 등 다양한 색상이 존재합니다.
난청을 가질 확률이 높다고 알려진 품종이지만, 이는 흰색 고양이가 많아 확률적으로 많아 보이는 것뿐입니다.
매우 활발한 편이고 호기심이 많으며, 예민한 개체가 많은 품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터키시 앙고라가 주의해야 하는 유전적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난청: 특히 흰색 고양이의 경우 유전적 청각 장애가 있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 심근비대증 (HCM): 심장 비대증으로 심장에 부담을 주는 질환입니다.
25. 페르시안 (Persian)
페르시안 고양이는 이란(옛 페르시아)에서 유래한 고양이 품종입니다.
앙카라의 개량종으로 19세기 중반에 본격적으로 개량되었고,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품종 중 하나입니다.
크기는 중대형으로, 전체적으로 둥글며 다리도 짧고 굵은 편입니다.
얼굴은 평평하고 납작한 코를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펀치드 페이스(Punched Face)"라고도 불립니다.
털은 풍성하고 부드러운 장모이고, 대표적인 색상으로는 흰색, 검은색, 파란색, 크림색, 붉은색 등이 있습니다.
경계심이 없고 온화한 성격으로 얌전한 고양이 중 하나입니다.
머리가 좋고 보호자를 잘 따르며 실내에 키우기 좋은 품종입니다.
페르시안 고양이는 그 독특한 외모 때문에 몇 가지 유전적 질환과 건강 문제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 호흡기 문제: 납작한 얼굴 구조로 인해 호흡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눈 문제: 급성 각막 수종, 각막 흑색 괴사증, 작은 안구증, 무안구증 등과 같은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 다낭성 신장 질환 (PKD): 신장에 체액이 차 있는 주머니(낭종)가 다수 형성되는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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