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출생 직후부터 존재하는 심장의 기형이나 기능 이상을 선천성 심장병(Congenital Heart Disease)이라고 합니다.
어린 고양이에게 나타날 수 있는 이 질환은 빠르게 발견하고 관리해야 돌연사나 성장 지연 등의 위험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집사가 꼭 알아야 할 고양이 선천성 심장병의 정의, 주요 유형,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관리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선천성 심장병이란?
선천성 심장병은 고양이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심장의 구조적 결함을 말합니다.
이는 심장의 판막, 벽, 혈관 구조, 또는 심장 내 혈류 흐름에 문제가 있어 정상적인 순환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대부분 생후 수개월 내에 증상이 나타나며, 심잡음(heart murmur)을 통해 첫 단서를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양이에서 흔한 선천성 심장병 유형:
- 심방중격결손(ASD): 좌우 심방 사이 벽에 구멍이 나 있어 혈류가 섞이는 질환
- 심실중격결손(VSD): 심실 사이 벽에 결함이 있어 혈류 이상 발생
- 동맥관개존증(PDA): 태아 때만 열려 있어야 하는 혈관이 출생 후에도 닫히지 않음
- 대동맥 협착(Aortic stenosis):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의 혈류가 좁아져 심장 부담 증가
- 폐동맥 협착(Pulmonic stenosis): 우심실에서 폐동맥으로의 혈류 흐름이 제한됨
고양이 선천성 심장병의 주요 원인
- 유전적 이상: 일부 품종에서 유전적으로 심장 기형이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특정 품종(예: 브리티시 쇼트헤어, 메인쿤)에서 더 높은 발생률이 보고되기도 합니다.
- 태내 환경: 임신 중 감염, 약물 노출, 영양 부족 등의 경우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원인 불명: 상당수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고양이 선천성 심장병 주요 증상
증상은 결함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다르며, 무증상인 경우부터 심각한 순환 장애까지 다양합니다.
- 호흡 곤란: 폐에 혈액이 고이거나 폐순환 장애로 인해 숨이 가쁨
- 성장 지연: 체중 증가가 더디고, 전반적으로 활력이 낮음
- 잦은 피로: 활동량이 급격히 줄고 쉽게 지침
- 심잡음: 청진 시 '쉬익~'하는 비정상적인 심장 소리 감지
- 실신 또는 돌연사: 혈류 흐름 장애나 부정맥으로 인한 의식 상실 발생 가능
고양이 선천성 심장병 진단 방법
고양이의 제한성 심근병증은 증상이 심해지기 전까지는 매우 조용히 진행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 심장 초음파(Echo): 심장의 구조 및 혈류 이상 확인. 가장 정확한 진단 방법입니다.
- 흉부 X-ray: 심장 크기, 폐 상태 확인
- 심전도(ECG): 부정맥 여부 확인
- 산소포화도·혈액검사: 체내 산소 공급 여부와 전반적인 건강 상태 평가
- 유전자 검사: 품종에 따른 일부 유전적 이상 여부 확인 가능
고양이 선천성 심장병 예방법 및 관리법
- 어린 고양이 초기 검사 필수: 생후 1~3개월 사이 기본 심장 청진 및 초음파 검사 권장
- 심잡음 발견 시 정밀 검사: 일반 청진에서 이상 소리가 들리면 반드시 초음파 진행
- 유전병력 확인 후 입양: 유전성 기형 가능성 있는 품종은 번식 이력 확인 필요
- 스트레스 줄이기: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 무리한 운동은 피할 것
- 주기적 검진 유지: 성장기에는 특히 3~6개월마다 정기 점검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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