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고양이는 평소와 다름없이 잘 지내다가도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보이거나, 균형을 잃고 걷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단순한 피로가 아닌, ‘신경계 염증 질환’인 뇌수막염(Meningitis) 또는 뇌염(Encephalitis) 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집사가 꼭 알아야 할 고양이 뇌수막염과 뇌염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법까지 자세히 알아볼게요.
고양이 뇌수막염 및 뇌염이란?
- 뇌수막염(Meningitis) 은 뇌를 싸고 있는 뇌수막(수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 뇌염(Encephalitis) 은 뇌 조직 자체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해요.
- 두 질환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으며, 이 경우 뇌수막뇌염(Meningoencephalitis)이라고 부릅니다.
뇌는 고양이의 운동, 인지, 감정, 생명 유지 기능을 모두 조절하는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에,
이 부위의 염증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을 만큼 심각합니다.

고양이 뇌수막염 및 뇌염 주요 원인
뇌수막염 및 뇌염의 원인은 다양하며,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감염성 원인
- 바이러스 감염: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FIP), 고양이 백혈병(FeLV), 고양이 면역결핍바이러스(FIV) 등
- 세균 감염: 외상이나 중이염, 부비동염 등에서 세균이 침투
- 곰팡이 감염: 크립토코쿠스(Cryptococcus) 감염이 대표적
- 기생충 감염: 톡소플라즈마(Toxoplasma gondii) 등
2. 비감염성 (면역 매개성)
- 면역계가 자신의 신경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성 뇌염
- 원인을 특정할 수 없는 특발성 염증 (Idiopathic inflammation)

고양이 뇌수막염 및 뇌염 주요 증상
뇌염이나 뇌수막염은 염증이 생긴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달라집니다.
처음엔 미묘한 행동 변화로 시작하지만, 빠르게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 발작 / 경련: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
- 균형 이상: 비틀거리거나 한쪽으로 기울어짐
- 머리 기울임(Head tilt)
- 시각 이상: 물체에 부딪히거나 눈동자가 떨림
- 무기력 / 식욕 저하 / 발열
- 성격 변화: 평소보다 공격적이거나 반응이 둔해짐
- 의식 저하 / 혼수 (심할 경우)
💡 특히 ‘갑작스러운 발작’은 뇌 질환의 중요한 신호예요. 조기에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고양이 뇌수막염 및 뇌염 진단 방법
뇌수막염과 뇌염은 외형으로만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문적인 신경학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 혈액 검사: 염증 반응, 감염 여부 확인
- MRI / CT: 뇌 구조 이상, 염증 부위 확인
- 뇌척수액(CSF) 검사: 염증세포, 단백질, 병원체 검출
- 감염성 질환 검사: FIP, FeLV, FIV, 톡소플라즈마 등

고양이 뇌수막염 및 뇌염의 예방법 및 관리법
- 정기적인 백신 접종: FIV, FeLV, 범백 등의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면 뇌염 위험도 크게 줄어듭니다.
- 실내 생활 유지: 외출 고양이는 감염 노출 가능성이 훨씬 높아요.
- 중이염·비염 등 상부 감염 조기 치료: 감염이 뇌로 번지기 전에 치료해야 합니다.
- 이상 행동 즉시 병원 내원: 균형 이상, 발작, 시선 고정 등 신경 증상이 보이면 즉시 수의사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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