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많은 보호자분들이 “디스크는 강아지한테나 생기는 병 아닌가요?”라고 생각하시지만,
사실 고양이도 디스크(Intervertebral Disc Disease, IVDD)에 걸릴 수 있어요.
고양이 디스크란?
고양이 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의 ‘추간판(디스크)’이 손상되거나 탈출하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나 마비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에요.
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서 ‘충격을 완화하는 쿠션’ 역할을 하는데,
이 부분이 퇴행, 외상, 점프 등으로 손상되면
척수신경을 눌러 다양한 신경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고양이 디스크 원인
고양이는 강아지보다 디스크 발생률이 낮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노화: 나이가 들면서 추간판이 점차 딱딱해지고 약해짐
- 과도한 점프나 낙상: 높은 곳을 자주 오르내리는 습관
- 외상: 떨어지거나 차량 사고 등으로 척추에 충격
- 유전적 요인: 일부 품종(특히 단모종, 스코티시폴드 등)은 척추 구조가 약함
- 비만: 체중이 늘어나면서 척추에 부담을 줌

고양이 디스크 주요 증상
고양이는 통증을 잘 숨기는 동물이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미세한 변화라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 갑자기 점프나 계단 오르기를 꺼림
- 등을 구부리고 걸음이 부자연스러움
- 허리를 만지면 ‘야옹’ 하며 울거나 도망감
- 식욕 저하, 무기력, 활동량 감소
- 뒷다리를 끌거나, 다리를 비틀거리며 걸음
- 심한 경우 배뇨·배변 조절 장애 (신경 손상 시)
⚠️ 이런 증상이 보이면 지체 없이 동물병원 내원이 필수입니다.
디스크는 시간이 곧 신경 손상 정도를 결정합니다.

고양이 디스크 진단 방법
수의사는 보통 다음과 같은 절차로 디스크를 진단합니다:
- 신경학적 검사 (감각, 반사, 보행 평가)
- X-ray(방사선) 촬영
- MRI나 CT (디스크 탈출 부위 및 압박 정도 확인)
MRI는 비용이 다소 높지만, 정확한 진단과 수술 여부 판단에 결정적입니다.

고양이 디스크의 예방법
- 체중 관리: 비만은 디스크의 가장 큰 적!
- 점프 제한: 높은 캣타워 대신 단계형 스텝 활용
- 정기 검진: 노령묘는 척추 건강 상태 확인 필수
- 운동: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장난감 놀이로 근육 유지

고양이 디스크의 관리법
디스크 환묘를 다룰 때는 작은 움직임 하나에도 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요.
따라서 보호자가 평소보다 훨씬 조심스럽게 돌봐야 합니다.
1. 안정된 환경 만들기
- 높은 곳 오르내리지 않도록 점프 금지
- 낮고 부드러운 침대나 방석 제공
- 미끄러지지 않는 바닥 유지 (러그나 매트 깔기)
2. 들거나 안을 때 주의하기
- 몸 전체를 두 손으로 지탱 (앞뒤를 동시에 받치기)
- 절대 허리를 ‘구부리게’ 들지 말기
- 통증이 심할 경우 안지 않고 이동 케이지 사용
3. 활동량 조절
- 완전한 안정이 필요할 땐, 좁은 공간(케이지)에서 휴식
- 놀이나 장난은 회복 후 천천히 재개
- 체중이 늘지 않도록 식단 관리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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